그룹명/버섯

다양하고 신기한 버섯의 세계

도랑도랑 2021. 9. 9. 23:13

 

가을장마로 이어지던 구월의 첫 번째 주말 높은산 꼭대기의 숲 속을 돌아다녀봤다.

야생화가 뜸해진 계절 축축하게 젖어있는 낙엽을 뚫고 이름모를 잡버섯들이 보기좋게 돋아나와 있었다. 

식용이든 약용이든 중요한것은 아니었다. 한동안 낚싯대만 들고 다니던 여가시간 오랫만에 카메라를 들고

예쁜 모습들을 사진속에 담아보고 싶었다.

 

 

 

사진으로 담을때에는 이름도 모를것 굳이 이름을 알아보려고 애쓰지도 않았지만

정리하면서 이 모습을 다시 보니 뽕나무버섯부치인것이 분명해 보인다.  

 

뽕나무버섯부치

담자균류 주름버섯목 송이과의 버섯.
학명 : Armillaria tabescens (아르밀라리아 타베센스)


여름에서 가을까지 참나무 등 활엽수의 그루터기, 살아 있는 나무의 밑동 등에 뭉쳐서 자란다.
모양이 뽕나무버섯과 비슷하지만 고리가 없어서 구별할 수 있다.
버섯갓은 지름 4∼10cm로 처음에 반구가 반으로 잘린 모양이다가 자라면서 편평하거나 편평하면서

가운데가 파인 모양으로 변한다.
갓 표면 가운데에 섬유처럼 생긴 비늘조각이 촘촘하게 있고 그 주위에 있는 줄은 방사상이다.
갓 빛깔은 황금색이거나 연한 갈색이다. 주름살은 내린주름살로 흰색이고 연한 갈색의 얼룩이 생긴다.


버섯대는 길이 5~8cm, 굵기 4~10mm로 위아래의 크기가 고른 원통 모양이며 섬유질처럼 세로줄이 있다.
버섯대 표면은 버섯갓과 거의 빛깔이 같지만 아랫부분이 검은빛을 띤다.
홀씨는 6~8×5.5㎛의 넓은 타원형이고 홀씨 무늬는 흰색 또는 연한 황토색이며, 목재부후균이다.
빛깔이 화려해서 독버섯으로 오해할 수 있으나 식용할 수 있다.

한국·동아시아·북아메리카·유럽·오스트레일리아 등에 분포한다.

 

 

 

무당버섯

담자균류 무당버섯목 무당버섯과
학명 : Russula emetica (Schaeff.) Pers. (루술라 에메티카(Schaff.) 페르스.)


반구형에서 차차 편평형으로 되며 중앙부는 조금 오목하다. 표면은 습기가 있을 때 점성이 있고 매끄러우며
장미홍색, 심홍색으로 젖으면 퇴색하여 홍황색 내지 연한 홍색이 된다.
표피는 벗겨지기 쉽다. 가장자리는 날카롭고 처음에 반반하며 매끄러우나 나중에 능선이 나타난다.
살은 부서지기 쉽고 백색이나 표피 아래쪽은 홍색을 띠며 아주 맵다.
주름살은 자루에 홈파진주름살 또는 떨어진주름살로 약간 빽빽하거나 성기며 폭은 약간 넓고 길이가 같으며 백색이다.
주름살의 변두리는 치아상이다. 자루의 높이는 4~8cm, 굵기는 1.2~2cm로 상하의 굵기가 같고 또는 분홍색을 조금 띤다.
표면은 반반하고 매끄러우며 가는 주름무늬가 있다.

 

 

 

 

 

꼬마방귀버섯


담자균류 방귀버섯과의 버섯
학명 : Geastrum mirabile (게스트럼 미라빌레)


가을에 숲 속의 낙엽이 많은 땅 위에 무리를 지어 자라며, 자실체는 지름 1.5㎝로 작다.

먼지버섯과 닮았으나 겉껍질은 연한 가죽질이고 별처럼 펴져 있으며 축축할 때와 건조할 때 열고 닫지 않는다.
홀씨는 갈색으로 지름 3~4㎛의 공 모양이며 표면에 알맹이 모양의 돌기가 있다.

한국(변산반도국립공원, 속리산), 일본, 중국, 세계의 열대지방 등에 분포한다.

 

 

 

접시껄껄이그물버섯


담자균류 민주름버섯목 그물버섯과의 버섯.
학명 : Leccinum extremiorientalis (렉시넘 엑스트라미오리엔탈리스)


여름부터 가을까지 활엽수가 섞인 소나무숲의 땅에 한 개씩 자란다. 버섯갓은 지름 7~20cm이고 처음에 반구 모양이다가 둥근 산 모양으로 변하고 나중에는 편평해진다. 갓 표면은 황토색 또는 황토빛 오렌지갈색의 벨벳과 비슷하다.

주름이 있지만 자라면서 갈라져서 연한 노란색이 살이 드러난다. 살은 흰색 또는 노란색으로 두껍고 촘촘하다.

관은 올린주름이고 노란색에서 올리브빛 녹색으로 변하며 구멍은 작은 원 모양이다.


버섯대는 굵기 2.5~5.5cm, 길이 5~13cm이고 아랫부분이나 가운뎃부분이 굵다. 버섯대의 표면은 노란색 바탕에

황갈색의 작은 반점이 빽빽이 나 있다. 홀씨는 원기둥 모양 방추형으로 크기가 9.5~13×3.5~4㎛에 이른다.


식용버섯으로 이용된다. 한국(남산, 가야산, 변산반도국립공원, 지리산, 한라산), 일본, 북아메리카 등에 분포한다.

 

 

 

 

말불버섯


담자균류 말불버섯과의 버섯.
학명 : Lycoperdon perlatum(gemmatum) (리코퍼돈 펄라툼)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산야 ·길가 또는 도회지의 공원 같은 곳에서도 흔히 발생한다.
자실체 전체가 서양배 모양이고 상반부는 커져서 공 모양이 되며 높이 3∼7cm, 지름 2∼5cm이다.
어렸을 때는 흰색이나 점차 회갈색으로 되고 표면에는 끝이 황갈색인 사마귀 돌기로 뒤덮이며,

나중에는 떨어지기 쉽고 그물 모양의 자국이 남는다.


속살은 처음에는 흰색이며 탄력성 있는 스펀지처럼 생겼고 그 내벽면에 홀씨가 생긴다.
자라면서 살이 노란색에서 회갈색으로 변하고 수분을 잃어 헌 솜뭉치 모양이 되며

나중에는 머리 끝부분에 작은 구멍이 생겨 홀씨가 먼지와 같이 공기 중에 흩어진다.

홀씨는 공 모양이고 연한 갈색이며 작은 돌기가 있다.
어린 것은 식용한다. 한국(소백산, 지리산, 한라산) 등 세계 각지에 널리 분포한다.

 

 

 

 

 

 

 

 

 

 

 

 

 

 

 

 

 

큰갓버섯


담자균류 주름버섯목 갓버섯과의 버섯.
학명 : Lepiota procera (레피오타 프로세라)


여름부터 가을까지 숲 속, 대나무밭, 풀밭의 땅에서 한 개씩 자란다. 버섯갓은 지름 8~20cm이고 처음에 달걀 모양이다가 나중에 편평해지며 가운데가 조금 봉긋하다. 갓 표면은 연한 갈색 또는 연한 회색의 해면질이며 갈색 또는 회갈색의 표피가 터져서 비늘조각이 된다. 살은 흰색의 솜처럼 생겼으며 주름살은 떨어진주름살이고 흰색이다.


버섯대는 굵기 1.2~2cm, 길이 15~30cm이고 뿌리부근이 불룩하며 속이 비어 있다. 버섯대 표면은 회갈색의 비늘조각이 있어서 얼룩이 생긴다. 홀씨는 13~16×9~12㎛이고 달걀 모양이다. 홀씨 무늬는 흰색이다. 식용할 수 있고 제주도에서는 초이버섯이라고 한다. 한국 등 전세계에 분포한다.

 

 

 

 

 

 

 

 

 

 

 

 

 

 

 

 

 

 

 

 

 

 

 

 

 

 

 

 

 

 

 

 

 

 

 

 

 

 

촬영일 : 2021년 09월 04일 (토요일)

'그룹명 > 버섯'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방패버섯  (0) 2021.09.13
잔나비불로초  (0) 2021.09.13
구름버섯. 팽나무버섯  (0) 2021.03.04
털목이  (0) 2021.03.04
궁금한 버섯 하나  (0) 2020.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