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풍경사진

여름주산지

도랑도랑 2012. 8. 31. 19:29

 

여름날 절골엔 뭐가 있나 이끼파란 계곡엔 맑은물 흐르고

봄에핀 꽃 보고온지 얼마나 지났을까 한가한 하루 놀기삼아 찾아간 절골 입구엔

통행금지란 안내판이 나란히 막고 나섰다.

이틀전 내린비에 계곡물이 많아서 미끄러져 다치는 탐방객도 생겨나서

안전사고 예방차원에서 임시 통제하고 있었다.

꿩대신 닭이라 주산지라도 돌아 나오려고 들어 갔더니 가라앉지 않은 흙탕물엔 왕버들이 몸담그고 

햇볕아래 누렇게 나무그늘 드리우고 지친듯 뻗은 가지사이로 나뭇잎은 반짝였다.

 

 

 

 

 

 

 

 

 

 

 

 

 

 

 

 

 

 

 

 

 

 

 

주산지 주변에 목책이 둘러진지가 불과 몇년이 지나지 않은것 같다.

언제 쯤인가부터 목책이 둘러 처지고 조망대가 설치된 이후 조망대 아래 주변에 몇마리씩 보이던 잉어들이

최근엔 엄청 많이 늘어난것 같았다.

관광객들이 줄지어 찾아드는 주산지에 목책이 세워진 이후 어떤 면에서는 잔뜩 기대하고 왔던 이들에겐

자칫 실망감을 남겨줄수도 있다는 점 때문 이었을까 볼거리가 필요 했을것 같다.

그래서 처음엔 몇마리 방류해 두었던 잉어들의 식구들이 엄청 많은숫자로 늘어나고 그 크기도 상당한것으로 느껴졌다.

 

                                                                                                                             촬영일: 2012년 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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