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풍경사진

보현산 임도(林道)따라

도랑도랑 2012. 7. 26. 08:54

보현산(普賢山)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과 청송군 현서면에 걸쳐 있는 산.

높이 1,124m. 일명 ‘모자산(母子山)’이라고도 한다.
태백산맥의 줄기인 중앙산맥의 중앙부에 위치하며, 이 산이 하나의 맥을 이루므로
이 자체를 보현산맥(普賢山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팔공산맥(八公山脈)과의 분기점인데, 팔공산맥은 보현산에서 남서쪽으로 화산(華山, 828m)
팔공산(八公山, 1,192m),가산(架山, 902m),유학산(遊鶴山, 839m)까지 연결되는 맥을 형성하고 있다.
지질은 중성화산암류(中性火山岩類)로 되어 있다.

≪화산지 花山誌≫에“산중턱에는 중복에 생겨서 말복에 없어진다는 빙혈(氷穴)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보현산에는 서식하는 희귀식물만도 690종이나 된다.
특히 연간 40∼50석에 가까운 잣[柏]을 땄던 잣나무숲이 있었는데 제2차 세계대전 때 전부 베어버렸다고 한다.

산의 남쪽 800m의 산 중턱에는 산삼 한 뿌리를 캐어 남편의 불치병을 고친 아내가,
평생 모은 재산으로 산삼을 캤던 자리에 지었다는 전설을 가진 법룡사(法龍寺)가 있다.
서쪽 기슭에는 보현산의 큰 절이었던 법화사지(法華寺址)와 높이 약 7m에 이르는 탑만 남겨놓고
병자년 대흉작 때 전부 타버린 정각사지(鼎脚寺址) 등 절터가 많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인용

 

 

 

 

 

 

 

 

 

 

 

 

 

 

 

 

 

                                                                        사진촬영일: 2012년 7월 23일 월요일

 

한동안 보현산엘 가보질 못했다.

지난 6월 3일 이후

집 주변을 오가며 식당집 앞마당에 수국이 피어 있을때 쯤

때 맞춰 한 번 가 보고 싶었지만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다.

오랫만에 한가한 시간 날씨는 무척이나 더워졌다.

꼬불 꼬불 아스팔트 포장길 피하고 비포장 임도를 택하여 오르던 길

숲 속 그늘이 좋고 평일이라 인적없이 조용해서 한결 시원한 느낌 이었다.

지루한 장맛비가 그친지 몇 일이 지났지만 중턱쯤 오랐을때 만나는 작은 계곡물

냉기가 느껴졌다.이곳을 오를때 늘 길 한켠에 차를 세우고 풍경도 느끼면서

이것 저것 야생화 구경하는 재미 또한 시간을 붙잡아 매어두고 싶을 만큼

내겐 아늑한 휴식 공간 같은 느낌이 들어 난 언제나 이곳을 찾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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