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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기행(南道紀行) (4) 광한루원(廣寒樓苑)

도랑도랑 2012. 7. 8. 09:13

2012년 6월 30일 토요일 (누적주행거리 180,023Km)

날씨는 잔뜩 흐린상태였고 비는 내리지 않는 상태애서 숙소에서 나와 식당을 찾아 다녀야만 했다.

숙소에서 잠깐 겸색해 보았던 관광명소 중 만민의총과 만복사지터 가 길 옆으로 펼쳐졌다.

 

만민의총은 임진왜란때 호남을 범하지 못하여 승전하지 못했다고 판단한 왜적은 11만 대군으로 1597년 다시

침략의 마수를 뻗쳐 전라도를 침공하기 위하여 우군은 진주성을 좌군5만6천은 남원성을 공략하였다고 한다.

 

만민의총은 정유재란(1597)때 남원성 전투에서 순절한 민,관,군 1만여 의사들의 호국의 얼이 서려있는 성스로운 곳이라 하며,

조선시대 숙종때 간행된 용성지(龍城誌)는 "만복사 내에는 대웅전,약사전,장육전,영산전,보웅전,종각,천불전,나한전,명부전등의
불전이 있었으나 정유재란(1597)의 병화(兵禍)에 불타 잿더미가 된 뒤 사찰을 갖추지 못하였다" 라고 기록 되어 있다고 한다.

 

우선 관심사는 광한루원 부터 관람을 시작 하면서 부터였다.

 

 

광한루원은 우리나라 4대 누각의 하나인 광한루와 더불어 하늘의 옥황상제가 살던 궁전「광한청허부」를
지상에 건설한 인간이 신선이 되고픈 이상향으로 월궁의 광한청허부와 같다하여 얻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광한루의 후면에는 호남제일루라는 편액이 있는데, 이곳 안으로 들어가면 남쪽에 강대형이 행서로서 쓴 ‘계관(桂觀)’ 편액이 있다.

강대형은 남원분으로 관성묘에도 글씨가 있어 일제시대 남원의 서예가로 명성이 자자했을 것으로 보이며, 굵직한 필획에서

힘찬 기운을 느낄 수 있다.

 

계관이란 말은 달 속의 계수나무를 감상한다는 뜻으로 이곳에 오르면 이곳을 찬양한 시와 누정기가 180수가 전하고 있으며,

그 중 대표적인 것은 점필재 김종직.송강 정 철.상촌 신 흠.옥봉 백광훈.백강 이경여.천장 송대빈 등이라고 한다.

 

 

시인묵객들은 궁궐에는 경회루가 있고, 지방에는 광한루와 더불어 평양의 부벽루, 진주 촉석루, 밀양 영남루와 더불어
우리나라 4대 누각이라 불려지는데 그 중 으뜸은 광한루라 했다.

 

경회루는 궁궐의 건물로 황실에서 지은 곳이며 지방의 누각 중 평양의 부벽루는 애석하게도 아직은 가볼 수 없는 곳이고,

진주 촉석루안타깝게도 6ㆍ25 때 불에 타 지금의 건물은 1960년 5월경 복원한 것으로 복원 역사가 짧으며,

밀양의 영남루 역시 1844년에 지어 복원 역사가 길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광한루는 1419년에 지어 1597년 정유재란 때 불탔으나 1626년에 복원한 건물로 복원 역사 면에서도 단연 으뜸이라고 했다.

 

 

광한루원은 조선 세종 원년(1419)에 황희가 누각을 짓고 ‘광통루’라 부르던 것을, 세종 26년(1444)에 전라관찰사 정인지가 누각에 올라

경치를 감상하다가 “달나라에 있다는 옥황상제가 사는 궁전 ‘광한청허부’가 바로 이곳이 아니겠느냐?”고 한 데서 ‘광한루’라는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광한루원은 근세기의 대표적인 정원으로 꼽히며, 한국의 독특한 조경양식 탄생의 모체가 되었다.

 

“신선이 사는 이상향, 광한루원”

조선 선조 때 남원부사가 광한루 앞에 흐르는 요천에서 물을 끌어와 연못을 만들고 그 안에 세 개의 섬 즉, 삼신도(三神島)를 만들었다.

금강산을 상징하는 봉래섬에는 대나무를 심고, 지리산을 상징하는 방장섬에는 백일홍을 심고, 한라산을 상징하는 영주섬에는

영주각이라는 정자를 지었다. 이처럼 옛적 우리 조상들은 자연에 순응하고, 자연을 거슬러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신선이 사는 이상향을

땅 위에 건립하고자 하였다.

 

광한전이란 옥황상제가 사는 옥경, 즉 달에 있는 궁전을 말하며, 이 광한전 아래에는 은하수가 흐르고 선녀들이 노니는 오작교가 있다고 한다. 남한 광한루원에도 춘향이와 이도령의 사랑이 어려 있는 오작교가 있으며, 부부가 함께 오작교를 밟으면 부부 금실이 좋아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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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녀춘향사(烈女春香祠)

춘향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든 사당으로 광한루의 동쪽, 절개를 상징하는 대나무 숲 속에 있다.

'단심(丹心)'이라 쓰여진 대문을 들어서면 '열녀 춘향사'란 현판이 걸려 있고, 사당 안에는 이당 김은호 화백이 그린 춘향 영정이 있다.

현판 바로 밑에는 토끼가 거북을 타고 용궁으로 향하는 조각을 해 놓았다.
 

 

 

춘향사당은 춘향의 임향한 일편단심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춘향의 영정각으로, 1931년에 광한루원 내에 세워졌다. 

이당 김은호 화백이 그린 춘향의 영정이 모셔져 있으며, 해마다 5월5일에는 춘향제가 성대히 열린다고 한다.

 

                                                                                                                   촬영일: 2012년 6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