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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울산바위

도랑도랑 2011. 8. 27. 19:51

설악산 울산바위

강원도 속초시와 고성군의 경계를 이루는 거대 바위.

금강산 봉우리가 되고자 울산에서 날아오른 바위가 그만 설악산에 주저앉았다고 해서

울산바위란 이름이 붙여졌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그 울산바위 정상을 오르기 위해선 반드시 808개의 철재계단을 밟아야만 했다.

이를두고 사람들은 '공포의808계단' 이라고 부르고 있다는데

설악산 울산바위 공포의 808계단이 사라진다고 한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설악산 울산바위 밑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철제 계단 탐방로 일부를

폐쇄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1998년 기존 철제 계단을 헐고 설치한 지 13년 만이다.

둘레 4㎞, 높이 873m의 거대한 울산바위 정상까지 이어지는 기존 계단은 경사가 워낙 심한 데다

암봉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관통하고 있어 ‘공포의 808계단’으로 불리기도 했다.

 

 


특히 낙석 가능성이 있는 데다 겨울철 눈사태가 발생하면 등산객들의 조난신고도 빈번해

개선 요구가 적잖았다.

또 성인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정도로 비좁은 탓에 가을 단풍철 때는 등산객들이 계단 위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부는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큰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일부 등산객은 계단 위에서 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공원사무소는 이에 따라 기존 탐방로를 우회하는 새 탐방로를 개설키로 하고 최근 공사를 시작했다.

계단 경사를 완만하게 하기 위해 새 길은 계조암 위쪽에서 기존 탐방로의 왼쪽으로 우회하게 했다.

등산객의 편안한 통행을 위해 계단 폭도 넓혔다.

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예산 문제 때문에 유동적이지만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공사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울산바위(780m)


울산바위(780m)는 설악산 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아름다운 암봉으로 둘레가 4km가 넘는

거대한 화강암으로 30여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정상의 전망대까지는 관광객을 위해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걸어오르는 것이 가능하다.

 

소공원에서 신흥사 일주문을 지나 비선대쪽으로 가다보면 곧 오른쪽으로 신흥사로 가는 길이 갈라진다.

그곳에서 오른쪽 길로 들어선후 신흥사 앞을 지나면 울산바위 바로 밑까지 1시간 20분 정도 걸리는 외길이다.

 

신흥사 사천왕문 앞을 지나 넓은 길로 10분을 가면 다리를 건넌다.

다리 건너 오른쪽으로는 안양암이 있고, 길은 왼쪽의 계곡 옆으로 이어진다.

안양암에서 5분을 더 가면 가동휴게소라 부르는 음식점 서너개가 모여있다.

 

그곳을 지나 25분을 더 가면 왼쪽으로 내원암이 나온다.

내원암에서 10분을 더 오르면 나동휴게소라 부르는 음식점 몇개가 모여있는 곳을 지난다.

이곳 휴게소 앞에서부터는 가파른 등산로가 나온다.

 

이곳 휴게소에서 계조암까지는 10분 거리이며, 계조암에는 사람 혼자 밀어도 흔들리는 것으로 유명한 흔들바위가 있다.

계조암은 천연바위동굴을 이용해 만든 암자이며, 흔들바위 앞에 서면 계조암 뒤로 펼쳐진 울산바위의 경관이 아주 빼어나다.

계조암에서 울산바위의 바로 아래까지는 15분 정도 걸리는 가파른 등산로가 이어진다.

 

울산바위 바로 아래에서 정상까지는 바위높이만 200m에 달하며, 30~40분이 걸리는 아주 가파른 오르막길이다.

울산바위 정상부의 전망대는 두군데이며, 두곳이 바로 옆으로 나란히 있다.

울산바위 정상에 서면 대청,중청봉과 천불동계곡, 화채능선,북주릉을 아우르는 전망이 아주 빼어나며

동해바다와 달마봉, 학사평저수지 일대를 둘러볼 수 있다.

 

울산바위 정상은 가을철이면 단풍으로 물든 외설악 전체를 조망하기에 좋은 위치이며,

주말이나 연휴,피서철,단풍철이면 아주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찾는다.

설악동 소공원에서 울산바위 정상까지 오르는 데에는 2시간 정도 걸린다.

 

울산바위의 이름은 3가지 설이 있는데 하나는 울타리같이 생겼다 하여울산이라는 설과

경남 울산(蔚山)의 지명을 딴 전설적인 이름이고,

또 하나는 울산(鬱山) 우는 산이라는 뜻의 우리말을 한자화한 것이다.

비가 내리고 천둥이 칠때 산전체가 뇌성에 울리어 마치 산이 울고 하늘이 으르렁거리는 것같으므로

일명천후산(天吼山)’이라고까지 한다는 기록이 신흥사지에 실려 있었다고 전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양양부 북쪽 63, 쌍성호(지금의 청초호) 서쪽에 있는 큰령 동쪽 가닥이다.

기이한 봉우리가 꾸불꾸불하여 마치 울타리를 설치한 것과 같으므로 울산이라 이름하였다.

항간에서는 울산(蔚山)이라고도 한다고 했다.

 

 

촬영일: 2011년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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